[앵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오후 2시부터 7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쿠팡의 정보 유출 자체 조사 과정에서 증거인멸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윤태인 기자, 늦은 시간까지 조사가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서울경찰청에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지금까지 모든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했고, 이번 경찰 조사에도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증거 인멸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2차례 경찰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가 이번 3차 출석 요구에 응했는데요.
밤 9시가 지난 가운데 경찰은 로저스 대표에 대한 심야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경찰은 어떤 부분을 조사하고 있나요.
[기자]
쿠팡은 지난해 11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인 전 직원과 접촉하고, 피의자가 버린 노트북 증거물을 직접 회수해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이 과정에서 증거인멸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쿠팡은 유출된 고객 계정 규모도 3천 개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3천3백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정부 측 발표와는 크게 차이가 나 의도적인 축소 발표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국정원의 지시로 자체조사를 벌였다고 증언하면서 국회 위증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입니다.
이 밖에도 산재 은폐 의혹 등이 제기된 상황에서 경찰은 다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 로저스 대표를 추가 소환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 YTN 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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