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 아들" 초등생 남아 집 침입해 성추행 시도하고 하의 탈의한 여성

2026.02.02 오전 08:55
JTBC 사건반장
낯선 여성이 혼자 있는 초등학생을 뒤쫓아 집 안까지 침입한 뒤, 성추행을 시도하고 옷을 벗는 영상이 공개됐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워킹맘인 제보자 A씨는 학원 수업을 마쳤을 아들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집 안에 설치된 홈캠을 확인했다.

집 안에는 낯선 여성이 아들의 방에 함께 있었다. A 씨가 전화를 걸자 아들은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아줌마가 다가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냐고 물었다"며 "무서워서 집으로 왔는데 가라고 해도 계속 따라오더니 현관 안까지 들어왔다"고 전했다.

A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홈캠 마이크를 통해 "당장 나가라"고 외쳤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홈캠 영상에는 여성이 체구가 작은 아이를 강제로 끌어안아 침대에 눕히고 그 옆에 나란히 누우려는 장면이 담겼다.

때마침 방문한 돌봄 교사가 상황을 저지했다. 여성은 신원을 묻는 교사에게 "그냥 사람이다", "여기가 내 집이다", "아이는 내 아들이다"라며 횡설수설했다.

돌봄교사는 "갑자기 여자가 바지를 벗더니 속옷까지 벗었다. 나도 무서웠는데 아이는 얼마나 무서웠겠나. 이미 하의를 모두 벗어버린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여성을 현장에서 돌려보내며 상황은 마무리됐으나 피해 가족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A씨는 "사건 이후 여성이 누구인지, 어디에 사는지 전혀 안내받지 못했다"며 "가해자가 같은 아파트 주민이라는 소문까지 있어 더욱 끔찍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A씨는 아파트 관리실의 뒤늦은 대응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수천 세대가 사는 대단지인데 관리실과 5분 거리인 우리 집까지 경비원이 경찰보다 늦게 도착했다"며 "만약 여성이 흉기라도 들고 있었다면 어쩔 뻔했느냐"고 지적했다.

현재 피해 아동과 가족들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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