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어제(10일)는 전재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정교 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임 전 의원은 돈을 줬다고 주장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따로 만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대가로 지목된 현안 청탁 의혹들에 대해서도 모두, 없는 일이라거나 보좌진조차 모르던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 종 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 받으신 적 있으세요?) 받은 적 전혀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윤영호 자체를 몰랐고, 결국 제 휴대 전화도 포렌식했지만 거기도 윤영호 자체가 안 나왔어요.]
임 전 의원 소환은 합수본 출범 이후 금품수수 의혹 정치인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입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한학자 총재에게 올릴 내부 보고를 정리한 ’TM 특별보고’에도 임 전 의원은 19차례 등장합니다.
임 전 의원을 통해 2019년 10월, 키르기스스탄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천여 헥타르 토지 출자 약속을 받았다는 대목이 나오는가 하면, 2017년 11월, 국토부가 불허했던 통일교 산하 ’세계평화터널재단’ 명칭 변경이 임 전 의원 협조로 승인으로 뒤집혔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합수본은 하루 전에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지난해 경찰의 의원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관계자가 일부 증거를 없앴다는 의혹을 포착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전 전 장관 본인은 대상에서 빠진 거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출범 이후 통일교 시설들을 여러 차례 압수 수색한 합수본은 임 전 의원 소환을 시작으로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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