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 비상계엄 사태의 '이인자'였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나 '설계자'로 분류되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 군경 수뇌부들도 함께 선고를 받게 됩니다.
법원이 이들에 대해서는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주목됩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1심 결과를 같이 받아드는 군경 관계자 7명 가운데 가장 무거운 혐의가 적용된 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입니다.
[김용현 / 전 국방부 장관 (지난달 13일) : 그 모습을 저는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그렇기에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내란 모의부터 실행까지 윤 전 대통령과 한몸으로 움직였다며, '우두머리'나 다를 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장준호 / 내란 특별검사 파견검사 (지난달 13일) : 군을 동원한 범행의 실행 구조를 설계·운영한 핵심 인물로서, 그 책임이 극히 중대하고 참작할 만한 정상은 전혀 없으므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합니다.]
김 전 장관과 구상 단계부터 함께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내란의 기획자·설계자로 꼽힙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2023년 10월 이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치적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장기 집권하는 방안을 기획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수뇌부인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도 함께 판단을 받습니다.
계엄 3시간 전 안가 회동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지시사항을 하달받고, 국회 통제와 체포조 동원 등에 가담한 혐의입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에게는 무기징역을, 노상원 전 사령관에게는 징역 30년을, 조 전 청장과 김 전 청장에게는 징역 20년과 15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정당한 계엄이었다거나 윗사람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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