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사기 13만 개 보관"...경찰, 매점매석 업체 수사

2026.04.27 오후 10:47
[앵커]
경찰이 정부의 주사기 매점매석 단속에 적발된 의료기기 판매업체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업체는 10만 개가 넘는 주사기를 보관하다 고발됐는데, 당국은 앞으로도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 사태 여파로 주사기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지난 13일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는 고시를 내렸습니다.

월평균 판매량의 150%가 넘는 주사기와 주사침 등을 5일 이상 보관하지 못하도록 하고, 같은 판매처에 과다하게 공급하는 행위도 금지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4일) :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보유하거나, 특정 구매처에 많은 물량을 제공하는 행위를 막아 필수적인 의료제품인 주사기와 주사침의 공급망 안정과 수급불안을….]

이에 따라 식약처는 최근 특별단속반을 운영해 주사기 판매업체 32곳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4곳은 매점매석 고시를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수사대상에 오른 업체 가운데 한 곳은 주사기 13만 개를 창고에 5일 넘게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동일한 판매처 33곳에 월평균 판매량보다 59배 많은 주사기 62만 개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업체들이 위치한 인천, 경기, 전남 등 각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물가 안정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관련 첩보를 전방위적으로 수집하고,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주사기 유통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주 2차 특별 단속을 실시해 위반 행위를 발견할 경우 고발 등 조치할 계획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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