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 마약 총책'으로 불리는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 모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최 씨는 지난 1일 태국에서 송환돼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원 기자!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가 지금 열리고 있죠?
[기자]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피의자 최 모 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경찰 내부 총경급 인사 3명과 법조계·학계 등 외부 인사 4명이 심의위원회에 참석했는데, 전체 위원 7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동의할 경우 신상이 공개됩니다.
공개가 결정되면 피의자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가 30일 동안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됩니다.
앞서 필리핀 마약 총책으로 불리는 박왕열은 지난 3월 국내로 송환된 뒤 이틀 만에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신상 정보 공개가 결정됐습니다.
현행법에 따라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경우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앵커]
피의자 최 모 씨는 지금 구속 상태로 수사받고 있죠?
[기자]
경찰은 지난 3월 국내로 송환된 박왕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 씨가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최 씨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2019년부터 필로폰 22㎏ 등 10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몰래 들여오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지만, 박왕열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태국 현지에서 최 씨를 검거해 지난 1일 국내로 송환했고,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틀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포렌식 분석하고, 박왕열과의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