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조 미가입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IP주소를 특정한 경찰이 조만간 관계자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두 차례에 걸쳐 이른바 '노조 미가입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달 9일 누군가 임직원 개인정보로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명단을 만들었다며 고소장을 냈고, 일주일 뒤에는 사내 서버에 접속해 2만 번 넘게 정보를 조회한 직원을 고소했습니다.
수사 착수 한 달 만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있는 서버를 압수수색 한 경찰은 비정상적으로 접근한 IP 주소 4개를 특정했습니다.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명단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IP 주소와 연결된 컴퓨터 등 장치의 사용자 4명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노조 미가입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인물이 있을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장치 주인들의 노조 가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사측이 특정해 고소한 직원 A 씨의 경우 IP주소로 특정된 인물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블랙리스트 작성에 연관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측과 노조가 총파업을 앞두고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경찰의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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