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심문...이 시각 법원

2026.05.13 오전 11:39
[앵커]
삼성전자가 노조의 파업을 금지해달라며 신청한 가처분 두 번째 심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사 간 입장이 첨예한 가운데 노조는 총파업이 적법한 쟁의 행위라며 오는 21일 예고한 대로 총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심문 핵심 쟁점은 어떤 건가요?

[기자]
삼성전자가 노조의 위법한 쟁의행위를 금지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2차 심문이 1시간 반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원이 노조의 입장을 듣는 차례인데, 두 노조가 각각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만큼 앞선 1차 심문 기일 때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 승 호 /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위법한 쟁의 행위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정당하게 파업권을 얻은 만큼 적법하게 쟁의 행위를 진행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심문의 핵심 쟁점은 총파업 기간 핵심 공정인 반도체 생산 라인에 최소한의 인원을 얼마나 투입해야 하는지 입니다.

노조 측은 생산 라인이 유지, 보수되는 수준으로 최소한의 인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생산에 차질이 없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지난달 말 열린 1차 심문기일에선 사측이 먼저 가처분을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죠?

[기자]
지난달 말 비공개로 진행된 첫 심문에서 삼성전자 측은 먼저 가처분을 신청한 사유를 50여 분에 걸쳐 PPT로 발표했습니다.

사측은 총파업 기간에도 안전보호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하며, 웨이퍼가 손상되지 않도록 반도체 생산 라인에 최소한의 인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외 반도체 기업의 경우 쟁의행위로 시설이 중단된 적은 없었다며 시설이 중단되면 고가의 설비가 손상돼 사업 재개 시점이 더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가처분 신청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요?

[기자]
당장 오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적습니다.

또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 해도 노조 측은 오는 21일 예고한 대로 적법한 쟁의행위를 이어가겠단 계획입니다.

다만, 법원이 사측 주장을 받아들여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파업 방식이나 범위가 제한돼 동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총파업에 대한 법적 정당성이 확보될 거로 보입니다.

막판까지 노사 간 물밑 협상이 치열할 거로 보이는 가운데 법원은 노조가 예고한 오는 21일 총파업 전까지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방법원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