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탱크 데이' 논란 파장...스타벅스 불매 운동 확산

2026.05.21 오후 06:05
[앵커]
5·18 민주화운동 모욕 논란이 불거진 스타벅스 '탱크 데이' 이벤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매 운동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은 정용진 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폭력 피해자 단체들이 서울 광화문에 있는 스타벅스 앞에 모였습니다.

단체는 스타벅스가 '탱크 데이' 이벤트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희생자들을 조롱했다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양창욱 /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장 : 국가의 거대한 폭력의 상징으로 다가왔던 탱크를 하필이면 5·18에 띄운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의도적인….]

SNS에서는 불매 운동에 불이 붙었습니다.

카드를 자르거나 텀블러를 부수는 사진과 함께 '스타벅스는 끝장났다'거나 집에 있는 제품을 다 없앴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유진 / 서울 역촌동 : 딱 그 날짜에 맞춰서 그런 홍보물을 올렸다는 게 너무 괘씸했어요. 오늘 스타벅스 앱이랑 지우고 환불도 했어요. 원래는 가까워서 자주 이용했는데….]

[김종윤 / 경기 안산시 : 역사 속에서 좀 가슴 아픈 일인데, 그렇게 그런 논란으로 돼서 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스타벅스 이용도) 조금 한 번 더 고민하게 되는 문제인 것 같아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한 점이 모욕에 해당한다는 고발장 접수도 잇따랐습니다.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용진 회장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경찰서와 광주 남부경찰서에 접수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전 대표에 대한 모욕·명예훼손 혐의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에서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벤트 기획과 승인 과정에서 5·18 관련 인물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영상기자 ; 윤소정,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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