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거 중이던 서소문 고가차도는 한순간에 무너지며 도로와 선로를 덮쳤습니다.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는데, 사고 당시 상황을 윤해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철거 작업 중이던 서울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공사 현장을 비추던 CCTV 화면입니다.
짧은 섬광과 동시에 도로를 떠받치던 상판 구조물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져내립니다.
철로 위에 있던 전깃줄이 큰 충격을 받은 듯 출렁거리고, 고가도로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굉음에 놀란 듯 황급히 뛰쳐나옵니다.
[고가차도 붕괴 사고 목격자 : 지진 무너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KTX 전선이 좀 휘청거렸던 거 같아요. 천둥 소리처럼 나서….]
무너져내린 고가도로 상판은 아래에 깔려 있던 철로와 도로를 순식간에 덮쳤는데, 열차가 지나던 순간이었다면 피해가 더 커질 뻔했습니다.
[고가차도 붕괴 사고 목격자 : 행인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그래서 조금 위험하긴 해요. 거기가 인도의 폭이 굉장히 좁아요. (사람들이) 고가차도 밑쪽을 지나다녀요.]
붕괴 사고가 발생한 건 오후 2시 반쯤.
현장에 있던 행인과 공사 관계자 등 13명 가운데 7명은 구조물이 무너지기 전에 대피했지만, 나머지 6명은 몸을 피하지 못했고,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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