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투표용지 부족 이어 투표함 대치...현장 혼란 심화

2026.06.04 오전 11:29
[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던 잠실 투표소에서는 투표함 반출을 둘러싼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현장에서 직접 사과에 나섰지만 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실7동 제2 투표소입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투표소 근처에 모여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선거 과정에서 일부 부실했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과 선관위 관계자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투표소 앞에 의자를 준비해두고 자리를 잡았는데, 투표함이 반출될 수 있는 통로를 완전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농성이 길어지면서 아파트 주민 가운데에는 창밖으로 상황을 지켜보거나, 통행 불편을 호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 3시 기준, 관할 경찰서 인력과 기동대를 포함해 경찰 47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또 경찰은 어제 오후 6시부터 잠실 7동 제2 투표소와 관련된 112 신고가 모두 135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개표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잠실7동 제2 투표소에는 1차 투표함과 2차 투표함 등 모두 2개의 투표함이 있습니다.

현재 시민들이 이 투표함의 반출을 막으면서 개표장 이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이 때문에 유권자 2천여 명의 표가 아직 개표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억지로 투표함을 빼낼 계획은 없다며, 송파구 주민들의 개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이곳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한때 중단됐고, 일부 유권자들은 1시간에서 2시간 넘게 대기해야 했습니다.

투표를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현장에서는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항의가 이어졌고, 투표를 포기한 채 돌아간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이에 선관위는 이 투표소의 투표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10시까지 연장했습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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