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발 투척' 기자 석방 촉구 시위 확산

2008.12.16 오후 09:35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이라크 기자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수도 바그다드에서 지방도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는 1,000 여 명의 시민들이 시위에 참여해 문타다르 알 자이디 기자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바그다드 남동부 나시리야와 팔루자에서도 시민 수 백명이 모여 석방 촉구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신발을 던진 기자는 폭정의 상징인 미국에 이라크 국민들의 감정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며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알 자이디 기자는 지난 14일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 때 신발 두 짝을 차례로 던져 현장에서 붙잡힌 뒤 보안당국의 조사를 받다가 이라크 군 조사당국으로 신병이 인계됐습니다.

알 자이디에게 국빈 모욕 혐의를 적용할 경우 최고 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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