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핵융합 주장...세계 향한 '핵 야심' 선포"

2010.05.13 오후 01:51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북한의 핵융합 성공 발표와 관련해 중국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북한이 세계를 향해 '핵보유 야심'을 선포한 것이라며 잇따라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인민대학 스인홍 교수는 관영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 방중 직후에 이런 발표를 한 것은 김 위원장의 방중도 북한의 '핵 계획' 결심에 결코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 교수는 또 관영 '중국망'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이번 발표로 한반도의 핵 문제 해결은 더욱 어렵게 됐고 당장 6자회담 재개 실현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산당 중앙당교의 장롄구이 교수도 관영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핵무기비확산조약 평가회의가 열리는 와중에 북한이 이러한 발표를 한 것은 핵무기 보유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승재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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