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후쿠시마 원전 격납용기 바닥 65cm 침식된 듯

2011.11.30 오후 09:11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 당시 압력용기 바닥을 뚫고 흘러내린 연료가 최후 저지선인 격납용기의 바닥까지 최대 65cm 파고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이 일본 정부가 주최한 연구 모임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1∼3호기는 지난 3월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본 뒤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7등급에 해당하는 최악의 사고가 났습니다.

문제의 핵연료는 압력용기 바닥을 뚫고 흘러내렸고, 압력용기를 둘러싼 격납용기 바닥에 고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쿄전력은 1호기의 경우 연료가 전부 흘러내렸고, 2, 3호기는 각각 57%와 63%가 녹아내렸다고 추정했습니다.

손상이 가장 심한 1호기의 경우 압력용기 바닥은 물론이고, 이를 둘러싼 격납용기의 콘크리트 바닥까지 최대 65㎝ 뚫고 들어갔을 것으로 봤습니다.

2, 3호기도 격납용기 바닥이 각각 12cm와 20cm 정도 침식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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