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이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와 체결한 특허권 사용 합의문을 공개하도록 해달라고 미국 법원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HTC의 합의가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애플의 판매 금지 요구와 깊은 관련성이 있다며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삼성은 애플과 HTC의 합의에는 삼성과의 분쟁에서 문제시되는 일부 특허가 포함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며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삼성은 요청서에서 애플이 그동안 삼성의 특허 침해를 특허료 지급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애플과 HTC의 합의가 이러한 주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과 HTC는 지난 11일 10년 간의 특허권 사용 합의에 서명했다고 밝히면서 2년에 걸친 특허권 분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러나 두 회사는 당시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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