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
인터넷 세상 속 이슈를 살펴보는 이만만입니다. 류주현 앵커!
일본 외무성이 우리 정부의 '동해 병기 추진'을 비판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다고요?
[류주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홍보영상에 이어 이번엔 '세계가 이름 붙인 일본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한 건데요.
그 주장이 참으로 황당합니다.
'일본해'라는 명칭은 18세기 말부터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한국이 한국만 쓰는 이름으로 바꾸려 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동해 병기의 확산을 추진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쓸데없는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이 소식은 오늘 오전, 정치 뉴스 1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을 분노로 들끓게 했습니다.
'우기는 것도 질기다, 질겨. 왜, 태평양도 일본해라고 하지', '일본해가 맞으면 로비는 왜 했냐? 뭔가 찔리긴 한가 보지?'라며, 비꼬기도 하고, '그래~ 병기하면 혼란이 가중될 테니 '일본해' 지우고 '동해'로만 쓰자'며, 일본의 주장을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이런 국민들의 마음을 읽은 걸까요?
일본에서 귀화한 호사카 유지 교수가 일본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말 그대로 일본 정부의 논리는 전부 근거 없이 펼쳐진 억지라는 건데요.
이렇게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 일본 정부가 독도를 조선의 영토라고 공식 인정한 '태정관 지령문' 등을 증거로 내세우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그의 등장에 네티즌들은, '대단~ 이런 사람이 있기에 어떤 거짓도 진실을 이길 순 없는 거다', '많은 일본인이 진실을 바라보고 일본의 억지 주장에 흔들리지 않길...' 이렇게 간절히 바람을 전하기도 하고, '이분 극우에게 해코지 당할까 봐 걱정이네'라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
모두가 아는 진실을 정말, 그들만 모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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