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풍에 쓰러진 나무...천 년간 감춰진 10대 소년의 비극

2015.09.16 오후 03:03
아일랜드에서는 폭풍으로 쓰러진 거대한 고목 밑에서 천 년 동안 묻혀 있던 살인 사건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의 슬라이고라는 지역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지난 겨울 불어닥친 거센 폭풍으로 215년 된 너도밤나무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나무 주변을 정리하다 뿌리 밑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을 발견했는데, 사망한 지 매우 오래돼 보이는 유해였습니다.

과학자들이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측정해봤더니 무려 천 년 전, 10대 청소년의 유해로 밝혀졌습니다.

또 가슴과 손 부분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뚜렷했습니다.

천 년 전 10대 소년의 비극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개인 간의 살인 사건인지, 아니면 부족 간의 전쟁 중에 벌어진 일인지, 거대한 고목이 천 년 동안 감추고 있었던 사건의 비밀에 호기심이 커지는 한편 아일랜드 역사학자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나무 주변 전체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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