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초속 50m 강력태풍 '무지개' 中 광둥성 상륙

2015.10.04 오후 09:16
제22호 태풍 '무지개'가 중국 광둥 성에 상륙하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둥 성 기상당국은 "상륙 당시 무지개의 중심 최저기압이 940헥토파스칼에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50미터에 달한다"며 1급 대응태세에 돌입하고 서부 연안 지역에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태풍이 상륙하며 일부 지역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둥 성은 특히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여행객이 몰려든 상황이어서 여행객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 언론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 오후부터 마오밍과 잔장 시의 해상 관광지와 항구 운영이 중단됐다"며 일부 섬에서는 2천 명의 관광객이 긴급 대피했지만, 여전히 수백 명의 발이 묶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잔장 공항에서는 항공기 35대의 운항이 전부 취소됐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 무지개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4~5일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