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시위대 의회 난입...6시간 만에 해산

2016.05.01 오전 06:18
이라크 국기를 휘두르며 개혁을 외치는 이라크 시위대 수백 명이 이라크 의회에 난입했다가 6시간 만에 해산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이라크 반정부 시위대는 이라크 정부와 외국 대사관들이 밀집해 있는 '그린 존'을 둘러싼 벽을 허물고 한때 의회를 점거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했습니다.

이라크 시위대는 지난 몇 달 동안 부패한 정치권이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그린 존 주변에서 시위를 계속했지만 차단벽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정치권의 부패와 종파간 갈등을 해소하겠다며 '개혁 내각' 후보자 명단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종파와 민족간 이해 관계로 엇갈린 의회가 승인 기한을 넘기면서 정부 운영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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