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발기부전 돼라" 스탠퍼드 강간범 저주 의식 열려

2016.06.12 오후 01:17
미국에서 벌어진 '스탠퍼드 대학 성폭행' 사건이 전 세계적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스탠퍼드대학 수영선수 브록 터너(20·남)가 정신을 잃은 여성을 성폭행했지만 법원이 고작 '구치소 6개월 복역'을 선고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브록 터너는 성폭행을 저지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브록 터너는 피해 여성이 완전히 정신을 잃은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최대 14년 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너무 가벼운 6개월 복역에다 교도소가 아닌 구치소(미결수나 경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이 복역)에서 복역하는 것으로 판결이 났습니다.



성폭행범의 아버지 역시 "아들이 근심에 시달린다. 20년 인생에서 20분 동안의 행위 때문에 가혹한 대가를 치른다"고 탄원서를 제출해 공분을 샀습니다. 이후 전 세계 여성들이 강간범에게 저주를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저주의 말이 아닌 정말로 마녀들이 하는 '저주 의식'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멜라니 엘리자베스 헥센과 아이오와 윌튼 근처에 사는 조산사와 밸리댄스 강사가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13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집회를 열고, "해당 사건을 접하고 분노와 무기력을 동시에 느껴 이런 이벤트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페이스북으로 해당 이벤트를 열었고 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밤 10시(미 중부 표준시)로 전 세계 마녀들이 터너의 사진을 태우며 자주하는 의식을 벌였습니다.

"우리는 해당 사건의 판결에 대해 큰 슬픔을 느꼈고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연대할 필요성도 느꼈다."




해당 이벤트 후 각국의 '마녀'가 자신의 집에서 제단을 만들고 성폭행범의 사진을 태우며 저주의식을 벌인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저주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은 성폭행범의 발기부전과 육체적 고통을 바라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엔 성폭행 피해자들도 많았습니다. 이들은 "이런 의식을 통해 조금이나마 기분이 풀렸고, 우리 모두 이 사건이 단순히 저주의식이 아니라 성폭행범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방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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