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중소기업에 필리핀 보이스피싱 무역사기 주의보

2016.12.01 오후 01:59
최근 한국 중소 수출기업을 상대로 필리핀 바이어를 가장한 무역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코트라 마닐라무역관은 "지난해 이후 무역 사기 관련 문의나 피해 건수가 백 건을 넘었다"면서, 필리핀 업체를 가장해 가짜 제품대금 입금 영수증을 보낸 뒤 통관진행비용 입금과 물품 선적을 유도하는 수법을 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필리핀 일반기업은 한국인을 고용할 여력이 없고, 현지 바이어는 제품이 도착하기 전에 전체 대금을 보내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입금할 때에는 영업일 기준 3∼5일이 걸리기 때문에 필리핀 기업이 선적을 독촉하더라도 최소 5일은 기다리면서 입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마닐라무역관은 특히 회사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지 않고 휴대전화로만 연락하거나 이메일 주소에 기업명이 없는 필리핀 바이어는 의심해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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