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핵 우려로 北접경 中 주민 방사능공포 확산"

2017.04.25 오후 02:48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 중 접경 지역 중국인들의 공포감도 확산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의 자매지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미국이 거점을 타격할 것이며, 이것은 방사능 오염뿐 아니라 백두산의 화산폭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북한 접경지역 중국 주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 시설 핵심장비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밀수입, 끼워 맞추기 방식으로 조성됐기 때문에 방사능이 유출되면 공기, 토양, 지하수를 오염시켜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을 단행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 중 접경에서 100㎞ 정도 떨어져 있어 지린 성의 옌지나 투먼 등에서 쉽게 지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 옌지시의 초등학교들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중국 환경부는 방사능 피해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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