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회가 여러 반(反)난민 정책을 묶은 이른바 '스톱 소로스'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 속에 통과시켰습니다.
의회를 통과한 법률 중에는 난민 지위를 신청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나 불법 이민자가 헝가리 내에 머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인과 단체 관계자들을 최고 징역 1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담겼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은 헝가리에 정착할 수 없다는 조항도 새로 헌법에 포함됐습니다.
이는 유럽연합 정상들이 이달 말 브뤼셀에서 난민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으로, EU의 난민 정책을 둘러싼 회원국들의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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