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오는 난민들이 반난민 정책을 펴는 이탈리아를 피해 스페인으로 몰려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이주기구, IOM는 올해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지중해를 건너 스페인으로 들어온 난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많은 만8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은 만7천8백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이탈리아 극우 정부는 난민 구조선이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반면에 최근 출범한 스페인 사회당 정부는 항구를 개방하고 친난민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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