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이터 "美, 남북 '비행금지구역 설정' 계획 반대"

2018.10.19 오전 12:25
미국은 남북이 채택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한미 모두 공개적으로는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같은 생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남북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경제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상황에서 한미 간 불협화음의 조짐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관리들은 미국이 남북 간 계획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히고 있지만, 미국이 해당 정책을 연기시키거나 바꾸려고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크리스토퍼로건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남북합의서 자체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지만, 미 국방부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도 전했습니다.

한편 남북 군사합의서에 대해 조윤제 미국대사는 지난 국회 외교 통일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미국 측에서 검토 의견을 마치는 과정에서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대체로 긍정적인 검토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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