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말레이 국왕 전격 퇴위...'러시아 모델과 몰래 결혼' 소문

2019.01.06 오후 11:15
말레이시아의 술탄 무하마드 5세 국왕이 중도 퇴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왕궁은 오늘(6일) 오후 성명을 통해 클란탄 주 술탄인 무하마드 5세가 제15대 말레이시아 국왕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국왕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제 입헌군주국인 말레이시아에선 말레이 반도의 9개 주 최고 통치자들이 돌아가면서 5년 임기의 국왕직을 맡습니다.

무하마드 5세가 국왕 즉위 2년 1개월 만에 물러난 이유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작년 11월 초 두 달간의 병가를 낸 것이 문제가 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이 기간 러시아에서 미스 모스크바 출신 모델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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