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보안 위협을 이유로 제재해 온 AI 기업 '앤트로픽'의 최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민망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 기술팀은 앤트로픽의 차세대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Mythos)'의 접속 권한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얻기 위해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트로픽이 최근 발표한 '미토스'는 전문가 수준의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춰 해킹 방어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골드만삭스와 시티은행 등 월가 대형 은행들이 앞다퉈 도입에 나서자 금융 시스템 보안을 책임지는 재무부도 자존심을 굽히고 도입을 서두르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앤트로픽은 미 행정부의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에 반발해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한쪽 입으로는 "위험한 기업"이라며 빗장을 걸어 잠갔던 미 정부가 다른 한쪽 손으로는 그 기업의 기술 없이는 보안이 뚫릴까 전전긍긍하며 손을 내미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기자ㅣ권영희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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