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보복' 아베 내각 지지율 2%p 하락

2019.07.06 오후 12:59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그제와 어제 이틀간 18세 이상 유권자 1,579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닷새 전인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직전 조사 때의 53%보다 2%포인트 떨어진 것입니다.

일본 여당 자민당이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참의원 선거에 적극 활용하라는 지침까지 내리며 '한국 때리기'를 내정에 활용할 생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지만, 당장은 지지율 상승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베 정권은 지난 1일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기판 제작에 쓰이는 소재 3개 품목을 자국 기업이 한국에 수출할 때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규제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규제책이 시행됐지만, 일본 언론들은 자국 기업들에도 피해가 갈 수 있고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기존 방침에 역행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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