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두 달 전에도 흑사병으로 1명 사망...불안감 확산

2019.11.14 오후 07:42
중국에서 최근 2명의 흑사병 환자가 확인된 가운데 두 달 전인 지난 9월에도 흑사병으로 1명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는 흑사병 확진 환자가 나온 베이징 차오양 병원의 인근 어린이 병원이 폐쇄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해당 병원 측은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국가 법정 전염병 현황 자료에 두 달 전인 지난 9월에도 흑사병 환자 1명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터넷과 SNS상에서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베이징 시민의 경우 현재 상태에서 특별한 개인 보호 조치를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구 질병통제센터는 아울러 전염병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밀집 장소는 가급적 피하며, 열이 나거나 기침 증상으로 병원을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여행이나 외출을 할 때 야생 동물과의 접촉은 피하고 벼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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