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할 경우 내년 세계 국내총생산을 0.3% 정도 늘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 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이 15일로 예정됐던 추가 고율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기존 관세 중 일부를 축소하면서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면 내년 세계 GDP는 0.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경우 미국 GDP는 0.35% 늘고 중국은 0.55%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만약 양국의 기존 고율관세 철회 폭이 예상보다 훨씬 커 미중 무역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된다면 내년 세계 GDP는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양국 간 합의가 불발돼 15일 추가 관세 부과가 강행된다면 세계 GDP는 0.1%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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