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있저] 코로나19 확산에 도쿄 올림픽 취소되나?

2020.03.04 오후 08:18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호사카 유지 / 세종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어서 일본 현지 상황, 그리고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1000명이 넘는 국가가 넷밖에 없었는데. 이란, 이탈리아까지 포함해서, 갑자기 어제 발표로 일본이 1000명 국가로 넘어섰습니다.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서 적다고 얘기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내에서는 여론이 만만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호사카 유지]
그렇습니다. 특히 국회에서 야당들이 검사를 일부러 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야당들이 많이 공세를 펼치고 있고요. 일본 정부는 능력이 부족하다, 이러한 이야기를 더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다른 우수한 국가는 있지만 검사키트 같은 것이 일본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유전자검사하는 기계는 있지만 그게 많지 않다. 그래서 검사할 수 있는 , 하루에 검사할 수는 숫자가 제한되어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아무도 믿지는 않죠. 그러한 유전자검사 기기는 이것은 일본의 능력이면 얼마든지 사올 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안 하고 있다는 부분이라든가 많은 부분에서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 게 사실이고요.

그러한 비판도 있고 또 IOC의 어떤 위원이 5월 말에 올림픽을 할지 안 할지 결정하겠다, 혹은 1년의 연장도 가능하다라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갑자기 27일에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휴교를 요청을 했습니다. 3월 2일부터 3월 말까지 휴교를 요청한다. 일본은 지금 3학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3월에 시작이 아닙니까? 그러나 일본은 4월에 시작이고요. 한국하고 달리 3학기제이기 때문에 지금 학교 다니고 있어요, 애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아이들이 이제 3월 2일, 어제부터 휴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해서 사실상의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금 99% 일본의 학교들이 휴교를 했는데요. 그러나 문제는 아이들이 할 일이 없다라고 해서 도쿄의 한복판에 놀러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학교 안 가고 거리로 다 나왔군요?

[앵커]
한국에서는 확진자가 5000명을 넘었고요. 사망자는 33명입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확진자가 1000명이고 사망자는 12명이거든요. 겉으로 봐서는 일본이 조금 안정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까 이야기를 해 주셨던 것처럼 검사를 일부러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 소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일본 내부 목소리는 어떻습니까?

[호사카 유지]
그래서 그러한 목소리가 확실하게 나와 있고요. 가장 문제는 상당히 뭐라고 할까, 검사할 때 기준이 엄격하다라는 부분이죠. 발열이 그래서 37.5도라고 하는데 그 이상의 열이 4일 이상, 그리고 폐렴의 징후가 있어야 검사를 한다. 이러한 내용이기 때문에 폐렴의 징후가 있으면 벌써 중증환자가 되기 때문에요. 또 중증환자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만 검사한다, 이러한 내용이 있어서 사실상 검사를 안 한다라는 이야기하고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서 아마 여러 가지 이야기가 좀 있는데 20분의 1 정도밖에 검사를 안 한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확진자 숫자가 많아지지 않는다라는 것이고요.

이거 국회에서도 상당히 많이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숨어있는 사람들이, 숨어 있는 그러니까 보균자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또 계속 감염이 되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거기에 대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되도록 앞으로 열심히 검사하겠다, 이 정도의 원론적인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는 거죠.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2번 대책본부의 공식브리핑이 있고 중간중간에 사망자나 또 다른 문제가 생기면 계속 속보가 나가고 있고 해서 사실 대한민국의 가장 뛰어난 점을 이번 정보의 민주적인 공개성, 투명성, 이렇게 얘기도 하는데 일본의 정보공개는 상황이 어떤 걸로 보입니까?

[호사카 유지]
일본의 정보 공개는 일단 확진자가 몇 명 나왔고 또 사망자가 몇 명인지 이 정도만 공표하고요. 예를 들면 감염경로가 어떤 식으로 되었다라든가 이런 부분은 거의 발표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검사할 때는 어떤 센터에 연락해서 거기서 검사를 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는데요. 일단 거기서 검사한다라는 사람이 센터로 넘어가면 그 이후 정보가 불투명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국민이라면 조금 불안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아까 이야기를 해 주셨지만 확실한 증상이 있어야만 검사를 받을 수 있고요. 또 정보 공개도 투명하게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만도 높을 것 같고 또 불안한 마음도 들 것 같거든요. 국민 여론은 어떻습니까?

[호사카 유지]
국민 여론은 상당히 안 좋아졌어요. 현재 2월까지만 해도 아직은 낙관시하고 있던 일본인들의 반응이 요새 상당히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에 대한 비판이 많아졌다라는 것이고요. 그래도 대형 이벤트라든가 학교 그런 데가 휴교 혹은 휴업에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그러면 예를 들면 휴업을 한 그 업체들은 보상을 어떻게 받으면 되는가라는 문제가 생기고 한국은 그 문제도 상당히 잘하고 있는 편인데 일본 정부는 휴교라든가 휴업만 거의 명령으로 하고 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부터 마련하겠다라고 하니까 상당히 일본 내에서 불만들이 많고, 그러니까 학교도 이런 식으로는 못하겠다라고 해서 저항해서 휴교를 안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오히려 휴교를 함으로 인해서 맞벌이 부부들은 저학년 아이들은 일단 봐줘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맞벌이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없는 엄마한테 맡겨야 합니다. 그런데 거기 몇 명 아이들을 맡기기 때문에 거기서 감염의 우려가 오히려 나온다. 아주 밀실공간 속에서 아이들을 봐야 되는 그러한 입장이 또 다른 데서 생기기 때문에 그래서 이러한 상황이면 아예 학교를 쉬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해서 휴교를 안 하는 데도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그런가요? 일본 국민들이 흔히 얘기하기로, 속마음이야 어쨌든 간에 외향상으로는 그동안 시스템과 구조 속에서 지켜오던 질서를 늘 벗어나는 일을 안 하는 것으로 저희들은 알고 있는데 이번에 보니까 사재기 줄이 늘어서고 하는 거 보니까 조금 놀랐습니다.

[호사카 유지]
그렇습니다. 그것은 화장실 휴지가 사라진다라는 루머가 많이 나돌았어요. 화장실 휴지는 중국에서 원료가 나오기 때문에 휴지나 화장지나 그런 게 사라진다고 해서. 먼저 기본적으로 토일렛 페이퍼요. 그러니까 화장실에서 쓰는 것. 그것이 그게 다 완전히 루머인데, 가짜뉴스였는데 그거 다 믿어가지고 일본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사재기를 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상당한 사태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생필품의 여러 가지 부분들이 지금 마트라든가 편의점에서 굉장히 많이 사라졌습니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그러한 내용들을 일본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일본 국민들이 두루마리 휴지를 사려고, 먼저 사재기하려고 줄을 선다, 이런 것은 참 생각하지 못했던 일인데.

[호사카 유지]
마스크에 대해서도 한국이 줄을 서지 않습니까?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도 지금 마스크가 없고 거기에 또 편승해서 마스크를 갖고 싶으면 이 제품하고 같이 판매하겠다라는. 끼워팔기, 이걸 일본에서는 묶어서 팔기라고 하지만. 그게 많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상당히 그러니까 일본 안에서 불안감이 고조되어 있는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앵커]
일본 하면 또 짚어봐야 될 게 바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 호인데요. 처음에 논란이 많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확진자 수를 포함시키지 않겠다.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 수를 포함시키지 않겠다라고 했다가 나중에 포함시키고 논란이 많았는데요. 이게 바로 도쿄올림픽을 염두에 둔 것 아닐까 이런 의견이 나왔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호사카 유지]
처음부터 그러한 생각은 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사람들 중에서 그 사람들 원래 음성이었는데 그러나 다시 양성으로 바뀐 사람들이 몇 사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크루즈선 안에서 감염된 사람들하고 아닌 사람들 구별을 하는 거 의미 없어져서 지금은 그러니까 전체로 1000명 넘었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크루즈선에서 하선시킨 것 자체가 그 이후에 14일간 격리하지 않았고요. 이런 부분이 일본 정부의 상당한 실책이다, 그러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 있는 것입니다.

[앵커]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특히 올림픽과 관련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어떻게 결정하는지 보고 생각해 보겠다라고 하고, WHO는 일본 정부가 어떻게 해결하는지 사태 해결을 지켜봐야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그런데 오늘 하시모토 세이코죠, 올림픽 담당 장관이죠. 올림픽 담당 장관이 처음으로 나름대로 이거 연기를 할 수 있다라고 하는 듯한 언급을 했단 말이죠. 이렇게 입장을 슬쩍 조심스럽지만 바꾼 이유는 뭘까요?

[호사카 유지]
바꾼 이유는 아무래도 사실 어제하고 오늘까지 스위스에서 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 문제로 긴급이사회를 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IOC의 바하 회장은 할 수 있는 것으로 믿는다, 그렇게 했는데 그다음에 WHO 사무총장하고 전화로 의논했는데요. 그 전화 결과는 아직은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그렇게 돼가지고 그게 일본에 전달됐죠. 그러니까 지금까지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은 확실하게 하겠다. 아주 강력한 입장만 내세우고 있었는데 그러한 WHO하고 IOC의 사실상의 합의죠. 아직은 할지 안 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시기상조다라고까지 했기 때문에 이제 2020년 아니면 계약상 IOC하고 일본의 계약상 할 수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해서 올해 안에 7월이 아니더라도 8월이나 9월로 연장하겠다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또 9월이 되면 일본은 태풍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난해에도 그렇고 수해가 너무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야외로 하는 경기라든가 엄청난 영향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7월에 결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지금 또 다시 결정해나가겠다는 것 자체는 어렵고요. 그리고 5월이나 6월에 지금 사태가 종식된다고 해도 사실상 연내에는 굉장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보통 감염증의 문제가 있을 때는 그해에는 어렵다라는 게 세계적인 상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코로나 사태로 예선 자체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하나 예를 말씀드리면 중국 안에서 레슬링 예선이 결정되어 있었는데 그게 중국이 안 된다라고 해서 키르기스스탄으로 갔어요. 그런데 거기에서도 일본이나 그런 데서 선수들이 오는 것을 막아놨습니다. 그러니까 키르기스스탄에서도 중지가 돼가지고 그다음에 어디서 예선을 하는지 아직 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사태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 같아서 그렇게 낙관할 수 없는, 그러니까 올림픽 개최에 대해서. 그러한 상황으로 지금 접어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일본 국민의 여론은 어떻습니까? 마스크나 휴지 사재기를 하는 것처럼 불안감이 큰 상황 같은데요. 그래도 국제적인 큰 행사이기 때문에 개최하는 것을 기대할 것 같기는 하거든요.

[호사카 유지]
올림픽이 취소될 것 같다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지금 돌아가는 상황도 그렇지만 일본 정부의 자세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섞인 의견입니다. 예를 들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요새는 집에 아주 일찍 돌아가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지금 거의 대책본부에 다 있어야 하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앵커]
아베가 일찍 퇴근한다는 말씀이시죠?

[앵커]
저녁이 있는 삶을 생각하시는군요.

[호사카 유지]
그다음 날 오후에 또 나와요. 계속 집에 머물러서. 그런데 아베 총리는 대책본부장입니다. 그러니까 아베 총리의 하루라는 것은 신문에서 다 공개가 됩니다. 그런데 그거 보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굉장히 많고요.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어떤 사람들하고 아주 호화스러운 회식을 하고 있어요. 물론 회식할 수는 있죠. 그래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 그거 하는 게 아닌 것들이 굉장히 눈에 띄기 때문에 일본 국민들이 화가 나기 시작하고 있어요.

그리고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에 새로운 대책을 발표하고 있을 때 모테기 외상이 골프를 하고 있었어요. 이게 또 특종으로 나오기 시작해서 모테기 외상은 아무 말도 지금 못 하고 궁지에 몰렸어요. 그러한 일본 정부의 특히 핵심에 사람들의 행태가 좀 문제가 있어서 일본 사람들이 화가 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분이 되어 있죠.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해야 된다, 혹은 이런 상황에서 왜 하냐, 이런 식으로 일본 사람들도 이성적인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의견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조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올림픽 준비가 7년 하는 거거든요. 최종 비용이 도쿄올림픽 같은 경우에 제 기억으로 우리 돈으로 한 30조, 그러니까 그러니까 한 250억 달러 정도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 경제 때문에 다들 어려워하는데 이 충격까지 가해지면 그것도 걱정이고, 사실 일본 경제가 나빠지면 한국 경제도 어차피 나빠지는 것도 마찬가지여서 빨리 종식되고 잘 풀렸으면 좋겠는데 교수님, 오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호사카 유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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