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프리카 코로나19 확진자 4천명 넘어...5일새 두 배로

2020.03.29 오후 10:56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신화통신은 현지시간 29일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를 인용해 아프리카 55개국 중 46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며 아프리카의 누적 감염자가 4천282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프리카의 감염자는 유럽, 아시아 등 다른 지역보다 적은 편이지만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난 24일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확진자를 1천988명으로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닷새 사이 2배로 늘었습니다.

국가별 감염자 상황을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천170명으로 가장 많고 이집트 576명, 알제리 454명, 모로코 402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프리카는 의료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인명피해가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 국제선 항공편 중단 등의 조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 서부 말리에서는 29일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말리 국회의원 선거는 당초 2018년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치안 불안 등으로 수차례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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