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매체 "보복하면 美에 더 피해...제재 수단 거의 없어"

2020.05.29 오후 03:41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에 대한 미국의 보복 조치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은 보복을 한다고 해도 실질적 타격을 줄 만한 수단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미국이 더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변 매체인 환구시보는 자국 내 홍콩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을 향해 정치적인 공세에 나서겠지만 사용 가능한 보복 조치는 비용이 많이 들고 효과는 적은 것들뿐이라면서 이 같은 논리를 폈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미국이 보복할 수단이 많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중국에 타격을 줄 만한 제제 수단은 거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특히 량하이밍 중국 실크로드 연구원 원장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 대우인 '독립 관세구역' 지위를 취소할 경우 홍콩 경제에 충격을 줄 수는 있겠지만 미국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기준으로 미국의 대홍콩 무역이익이 300억 달러를 넘는다면서, '독립 관세 구역' 지위가 철회되면 미국의 수출 상품도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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