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풍 '하이선' 日 피해 속출...사망·실종 6명에 부상 70여 명

2020.09.07 오후 07:58
일본 규슈 서쪽 해안을 따라 북상한 초강력 10호 태풍 '하이선'의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심폐 기능이 정지됐으며, 4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규슈와 간사이 지역을 포함해 태풍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70여 명에 이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나가사키 노모자키에서 순간 풍속 59.4m로 일본 기상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이 이어져 약 47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슈를 중심으로 태풍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의 지자체들은 어제부터 주민 약 859만 명에게 피난 지시와 권고를 내렸습니다.

일본 각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나가사키와 가고시마 일부에서 휴대전화 통신 장애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슈 지역뿐 아니라 중부 지역까지 주요 편의점 업체 약 4,400개 업소는 태풍 피해를 피하기 위해 오늘까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규슈 지역을 오가는 신칸센도 오늘까지 운행이 모두 중단되며, 항공 579편도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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