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스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최대한 빨리 결정"

2020.09.26 오후 07:40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처리 방침을 조속히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오늘 취임 후 첫 지방 출장으로 찾은 후쿠시마에서 오염수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정부의 처분 방침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1-4호기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섞이면서 오염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하루 160여 톤씩 생기는 이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불리는 핵물질 정화 장치를 통해 처리한 뒤 탱크에 담아 보관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2022년 여름이 되면 계속 증가하는 오염수로 총 137만 톤 규모의 저장 탱크가 가득 차게 된다면서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올여름에는 처분 방법과 방침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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