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 김 "종전선언 제안 계속 논의...이번 주 한국 방문"

2021.10.19 오전 08:17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현지 시각 18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노 본부장과 종전선언 제안을 논의했다면서 자신이 이번 주 후반 한국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한국에서 이 문제와 다른 상호 관심사에 관한 논의를 계속하길 고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미국이 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에 계속 손을 내밀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을 향해 어떤 적대적 의도도 품고 있지 않다. 우리는 전제조건 없는 만남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본부장은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 사업과 의미 있는 신뢰구축조치 등 다양한 대북 관여 구상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 본부장은 특히 상당 부분은 종전선언 관련해 심도 있는 협의에 할애됐다며 그동안 일련의 협의를 통해 종전선언 구상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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