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인 86.6% 코로나19 항체 보유

2022.03.20 오전 01:06
인도네시아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이 정부 발표를 인용해 19일 보도했습니다.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작년 11∼12월 사이 1살 이상의 전국 남녀 2만51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를 벌인 결과 평균 86.6%에서 코로나19 항체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 모두를 더한 평균 항체 보유율입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91.3%, 2차 접종자는 99.1%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특히 백신 미접종자 중에서도 무려 73.9%가 이미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미접종자 가운데 대다수가 이미 코로나19를 앓았던 적이 있음을 뜻합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인도네시아 국립대 전염병학자 이완 아리아완은 "항체 보유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하지만, 항체가 있다고 해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항체 조사는 인도네시아 전국 34개주에서 마을 단위로 표본을 추출해 진행했는데 인구 밀집 지역의 코로나19 항체 형성률은 90.8%로, 비밀집 지역의 항체 형성률 83.2%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94만8천 명, 누적 사망자는 15만3천 명입니다.

2억7천만 명 인구 가운데 56.8%인 1억5천344만 명이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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