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국 측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한국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그렇다면 반대로 만나지 말자"고 반응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상회담이 확정되면 양국이 동시에 발표하는 것이 관례지만 한국 대통령실의 발표가 앞서 나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현재 일정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외무성 간부들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 정상이 만나더라도 단시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양국 정부의 온도 차가 두드러져 회담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양국 정상회담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기시다 총리 발언과 함께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의 해결책을 한국이 제시하는 것이 회담의 전제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