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모교 칭화대에서 수백명 코로나19 봉쇄 항의 시위

2022.11.27 오후 08:04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학에서도 학생들이 들고일어났습니다.

AFP 통신은 이날 베이징 칭화대에서 수백 명의 학생이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목격자와 소셜미디어 영상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 칭화대 학생은 AFP에 학생들이 구내식당 입구에 2~3백 명 모여 'PCR 검사 그만' '봉쇄는 그만'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 여학생이 백지를 들고 나서자 다른 학생들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지는 중국 당국의 검열에 항의하는 행동으로 시위 참가자들은 아무 글자도 쓰지 않은 A4용지 등을 들었습니다.

AFP는 "칭화대 시위는 전날 밤 인근 베이징대에서 시위가 벌어진 데 이은 것"이라며 "소셜미디어에는 다른 중국 도시에서도 벌어진 비슷한 집회를 담은 영상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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