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오늘(21일) 러시아가 동해 상에 전략폭격기를 띄웠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2대의 러시아 전략 미사일 폭격기가 일본해 상공에서 정기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이번 비행은 국제법을 준수해 공해 상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기시다 총리가 오늘(21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정상이 전쟁이 벌어지는 국가 또는 지역을 방문한 것 역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21일은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30일 중국과 함께 군용기로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8시간 동안 초계 비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우리와 일본 모두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이에 대응했습니다.
러시아는 당시에도 국제법을 준수한 비행으로, 타국 영공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입니다.
지난해 12월 14일에도 러시아는 전략 폭격기 2대를 동해 상에 보내 7시간 동안 초계 비행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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