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미셸 유럽연합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을 향해 대 러시아 규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U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연설문에 따르면 미셸 상임의장은 미국 뉴욕에서 우크라이나를 주제로 열린 안보리 공개토의에서 "힘 있고 책임 있는 국가들은 러시아의 범죄를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특별히 존중하는 중국 정부 대표단을 향해 말하고 싶다"면서 "중국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에 대해 경고했고,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기를 요청한다"며 "이 범죄적인 전쟁을 끝내도록 러시아를 설득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어 "이곳 안보리 안에서 우리는 공격받은 국가 편에 서서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공개 토의장에서 중국을 특정해 지목한 것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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