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 맥아 보관 장소에서 소변을 본 노동자를 중국 당국이 구금했다고 밝혔다. 칭다오 맥주는 운송 및 제조 과정에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1일(현지 시간) 칭다오 맥주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원자재 운송 관리의 허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사과하고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칭다오 맥주 측은 "모든 원료 운송 차량은 직원들이 원료와 접촉할 수 없도록 봉인하고, 직원 행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중국 SNS 웨이보에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칭다오 맥주는 오염된 맥아를 모두 밀봉하고 맥주 원료로 사용되지 않겠다고 했으나 칭다오 맥주는 주가가 급락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국내 칭다오 맥주 국내 수입사는 문제의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수출용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21일부터 22일까지 주말 이틀 동안 매출은 전주 대비 적게는 13%, 많게는 26%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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