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회원국들이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 기지에 탱크로 강제 진입한 이스라엘을 한목소리로 강력 비판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 시간 14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에서 "유엔평화유지군의 임무는 매우 중요하다며 공격하는 건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유엔군 철수를 요구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유엔평화유지군 잔류 여부를 결정하는 건 안전보장이사회의 권한이라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난하는 것을 멈추라"고 이스라엘에 요구했습니다.
EU는 전날 보렐 고위대표 명의로 이스라엘의 유엔군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카스파 벨트캄프 네덜란드 외무장관 등 EU 각국 외무장관도 평화유지군을 향한 공격은 국제법에 위배된다며 이스라엘을 향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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