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말라가에 폭풍우가 휘몰아치며 학교가 폐쇄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 13일 발렌시아의 해안 지역에 최고 수준의 호우 경보가 발령됐고, 기상청은 그 지역에 5시간 이내에 최대 1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말라가 지방의 도로는 침수됐고, 과달호르세 강 근처에 사는 주민 3천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말라가 전역의 학교들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말라가와 마드리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인 AVE의 열차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말라가에 적색 경보를 발령하며, 1시간 동안 최대 70mm의 비가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동부 타라고나 지방 일부 지역도 폭우를 겪었으며, 여전히 적색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폭풍우는 발렌시아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22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수천 가구가 파괴된 지 2주 만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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