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38세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10여 년 전 성희롱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고소인은 보리치 대통령이 27살로 고향인 푼타아레나스에 머물던 지난 2013년 자신에게 사적인 사진을 포함해 성희롱성 메일을 보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리치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성희롱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해당 여성이 자신에게 외설적인 사진을 포함한 이메일 수십 통을 동의 없이 보냈다고 반박했습니다.
칠레 검찰은 지난 9월 한 여성의 고소를 접수했으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팀을 꾸렸다고 확인했습니다.
보리치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으며, 사건이 일어났다는 2013년에도 학생 시위 지도자로 이미 유명 인사였습니다.
현직 대통령인 보리치 대통령은 형사 기소 대상은 아니며,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입니다.
야당은 정부가 범죄 혐의를 알고도 알고도 숨기다 뒤늦게 공개했다며 비판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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