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1924년 10월 1일생으로 고령이던 카터 전 대통령은 과거 암 투병을 했고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겪었으며 지난 2월에는 연명 치료를 중단한 채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었습니다.
카터는 대통령 재임 중 1978년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기반으로 한 1979년 이집트-이스라엘 평화 조약을 통해 전쟁을 끝내는 등 중동 평화 구축을 위한 외교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1970년대 말 주한미군 철수 계획을 세워 박정희 정권과 갈등을 빚기도 하고, 북미 갈등 완화를 위해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하는 등 한반도와도 오랫동안 깊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어려움을 겪고 재선에도 실패했지만, 퇴임 후 국제 평화 해결사로 활약해 '가장 위대한 미 전직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으며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