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에서 보잉 737-800 엔진 이상으로 이륙 실패"

2025.01.04 오후 09:33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 태국에서 같은 기종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이륙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태국 북부 난주 난나콘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녹에어 DD176편 보잉 737-800 기종 여객기가 두 차례 이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기장은 승객들에게 엔진 이상을 알리고 검사를 위해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탑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고, 대체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여객기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첫 번째 이륙 시도 당시 엔진이 정지된 것을 발견했고, 두 번째 시도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되자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고 뉴욕포스트에 전했습니다.

그는 두 번째 시도 때 엔진 소리가 유난히 컸고 일반적인 이륙 지점을 통과할 때까지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국 저비용항공사인 녹에어는 "해당 여객기는 운항을 재개하기 전에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며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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