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자 땅굴서 인질 시신 발견...아들도 생존 불확실

2025.01.09 오전 04:44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들려 있던 인질 가운데 1명의 시신이 가자지구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가자지구의 한 땅굴에서 53살 유세프 지야드네의 시신을 찾았으며 부검 후 이를 유족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장에 유세프의 아들인 함자 지야드네와 관련한 발견물들이 있었다며 "함자의 생존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언급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했을 때 지야드네 가족 4명이 납치됐습니다.

유세프의 또 다른 아들 빌랄(18)과 딸 아이샤(17)는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가 잠시 휴전했던 2023년 11월 30일 억류 약 50일 만에 풀려났었습니다.

이번에 숨진 채로 발견된 유세프는 최근 하마스가 휴전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에 전달했던 석방 대상 명단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8월 인질 시신 6구가 가자지구에서 발견됐을 때 이스라엘 내에서 휴전 협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이스라엘 국내 여론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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