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수도 카라카스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간 9일 카라카스 도심에서 베네수엘라 야당과 시민단체 주도로 '마두로 대통령 3연임 반대 거리 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엔 당국의 체포를 피해 지난해 7월 28일 대선 이후 은신하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도 등장했습니다.
마차도는 연설에서 "베네수엘라는 자유로워질 것"이라며 "우리는 두렵지 않고, 용감한 국민께 승리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습니다.
AFP 통신은 베네수엘라 야권을 인용해, 마차도가 집회 이후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차도 소속 정당은 엑스에 "마차도가 집회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폭력적으로 가로막혔다"며 "누군가가 마차도가 탄 오토바이에 발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야권의 곤살레스 전 대선후보는 "10일부터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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