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의회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 정부가 정치적 혼란 국면에서도 경제와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현지 시간 9일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이번 방미 일정의 모든 면담에서 우리 정부가 국내 경제·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해 미국 주요 인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지난 6일부터 우리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진출한 조지아주와 워싱턴DC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한국 기업들이 투자한 지역의 의원들을 만나 양국 산업·경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미국 정부의 지원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또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해 이른바 선박법을 공동 발의한 토드 영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조선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드 영 의원과의 면담에서 안 장관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조선산업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 미국의 관련 법안과 정책 형성 과정에서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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